[가는情 오는情]저가에서 고가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 이데일리

2017-11-16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뭐 사지?” 설 선물을 사러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리저리 돌아다녀봐도 막상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자니 선물 질이 걱정되고 선물 질을 생각하자니 내 지갑이 너무 얇다.  


[가는情 오는情]저가에서 고가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이마트 피코크 원두커피 세트

그러나 유통업체들이 이번 설에 내놓은 제품을 보면 예년과 같은 걱정은 더 이상 할 필요 없어 보인다. 각 유통사들은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설 선물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활발히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값싸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이마트는 실속파 소바지들을 위해 피코크 원두커피 세트(1만 8500원)와 밀양 얼음골 사과 VIP(5만 9000원)를 내놨다.

피코크 원두커피 세트는 저렴한 가격에도 콜롬비아와 케냐, 에티오피아산 고급 원두로 커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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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애경 리미티트 1호
세트를 구성했다. 밀양 얼음골 사과는 해발 400m 내외의 산자락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뛰어나다. 

롯데마트는 생활 필수품인 샴푸, 비누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 애경 리미티트 1호(9900원)를 출시했다. 이 선물세트는 케라시스 데미지 클리닉 샴푸 (600ml) 와 실크 모이스춰 비누 (85g)가 각 2개씩 들어있어 가격 대비 괜찮은 구성이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기라로쉬 신사 캐주얼 양말 세트(3족, 9000원)도 실속파 소비자면 놓치기 아까운 선물 세트다.  

백화점이라고 비싼 선물세트만 파는 것은 아니다. 

롯데백화점은 보르도 와인 1호(6만원)를 실속 제품으로 내놨다. 보르도 슈페리에 등급 와인으로, ‘샤또 로끄 몽텔’과 ‘샤또 수비라’로 구성돼 있다. 이 와인은 저녁 식사 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알찬 사과배 세트(7만 5000원), 친환경 알찬 사과배 세트(9만원) 등 저렴한 과일선물 세트를 대거 내놨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원초가 좋기로 소문난 월포리 광천김 세트를 1만원에 내놨다.

◇특별한 분이라면 고품격 선물을 

특별히 고마운분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각 유통사들이 내놓은 고품격 선물세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급 설 상품으로 130년 전통의 이탈리안 식료품 브랜드 `펙(Peck)` 선물세트(120만원)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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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영광굴비 명품
안했다. 이 선물세트는 푸아그라, 화이트 트러플, 캐비어 등 세계 3대 진미 세트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최고급 천삼을 농축해 만든 ‘정관장 홍삼정 天(185만원)’세트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간 생산량이 전체 홍삼 생산량의 0.5%에 불과한 홍삼을 농축해 만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연산 특대 전복 선물세트(80만원)를 고급 설 선물로 내놨다. 이 제품은 포장박스안에 지퍼백을 덧대어 해수를 넣고 그 옆에 소형 산소공급기를 부착해 전복의 신선도를 끝까지 유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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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설성한우세트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에 설 성목장 한우세트(56만원)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설성 목장 한우는 육질이 좋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설성목장 한우 매(梅)세트는 찜갈비 1.1kg, 등심로스 1kg, 등심불고기 1kg, 채끝 스테이크 1kg로 구성돼 있다. 

한화갤러리아는‘영광굴비 명품’(240만원)을 최고급 선물 세트로 내놨다. 이 굴비는 법성포 칠산 앞바다의 고유한 자연환경에서 1년간 건조시킨 최상품 제품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또 최상급 자연산 상황버섯을 엄선한 상황 버섯 세트(180만원)선물 출시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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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특대 전복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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